안녕하세요, 회로설계 멘토 삼코치 입니다:)
질문자분께서 긍정적인 마인드를 유지하려는 노력, 그리고 자기 암시를 통해 자신감을 만들어가셨다는 점에서 이미 취업 준비의 중요한 기본기를 잘 갖추고 계신다고 생각합니다. 그와 동시에 그 태도가 혹시 오만함으로 비칠까 고민하고, 더 겸손하고 현실적인 시각을 가지려고 하시는 모습이 인상 깊습니다. 그 균형을 잡는 것이 바로 중요한 지점입니다.
먼저, 현업자로서 당시를 돌아보면, 취업 준비 시기에는 '내가 잘하고 있다'는 자기 확신과 '아직 부족하다'는 자기 객관화 사이에서 계속 줄타기를 해야 합니다. 이 두 감정이 항상 공존합니다. 자신감을 잃으면 도전 자체를 포기하게 되고, 반대로 자신감이 과하면 자기 개선이 멈추기 때문에, 실제로는 이 두 감정이 교차하는 흐름 속에서 스스로를 계속 조율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제가 학부 시절 취업 준비를 할 때는 특정 회사에 대해 정말 잘 준비했다고 생각했는데도, 면접에서 예상치 못한 질문 앞에서 당황해 탈락했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그때 느꼈던 좌절감은 꽤 컸지만, 결국 돌아보면 그 순간이 제 방향을 다시 점검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한동안은 "내가 부족했구나"라는 자괴감이 들었지만, 시간이 지나고 그 경험을 토대로 약점을 보완하니 이후 지원에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더 좋은 회사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질문자분께 드리고 싶은 조언은 이렇습니다.
첫째, 자신을 믿되 항상 데이터를 확인하듯 자신의 상태를 점검해보는 습관을 가지는 것, 마치 버그가 없다고 확신해도 항상 verification을 돌리는 것처럼, 나의 취업 준비도 냉정히 리뷰하고 보완점을 찾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둘째, 비교보다는 분석을 하시는 게 좋습니다. 동기의 스펙이나 어려움은 그들의 컨텍스트일 뿐, 질문자분의 상황과는 다릅니다. 그 비교는 결국 질문자분의 자존감을 갉아먹기 쉽습니다. 대신 "나는 현재 어느 단계까지 준비가 되었는가?", "내가 보완할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인가?"라는 분석 중심의 태도가 자기 효능감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셋째, 버티는 힘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에서 나옵니다. 어떤 사람은 한 번에 취업하지만, 대부분은 예상보다 더 긴 싸움을 합니다. 중요한 건 그 과정에서 실력을 쌓아가고, 일관되게 성실한 태도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설사 지금 목표한 회사에 가지 못하더라도, 결국 그 준비 과정에서 축적된 실력이 다음 기회를 만들어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은, 부모님께 자랑스러운 자식이 되고 싶다는 생각 자체가 이미 훌륭한 동기이자, 책임감 있는 태도라는 점입니다. 그 마음만으로도 이미 질문자분은 자신의 삶에 진지하게 임하고 계신 거고, 그것이 가장 중요한 자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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